여수에서 통영을 거쳐 부산까지 남해안의 바닷길을 잇는 국제 요트레이스가 펼쳐진다. 부산·경남·전남광주 3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요트를 매개로 남해안권을 하나의 해양관광권으로 연결하고 지역 간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2026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포스터.부산시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경상남도, 전남광주특별시와 함께 「2026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남해안컵은 부산·경남 통영·전남광주 여수를 연결하는 국내 유일의 광역 연계 국제 크루저 요트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8개국에서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배경으로 경쟁을 펼친다.
레이스는 9월 4일 여수 가막만에서 첫 경기를 시작해 9월 5일 여수~통영, 9월 6일 통영~부산으로 이어진다.
특히 9월 6일 통영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약 60㎞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긴 코스다. 선수들은 약 8시간 동안 남해안을 가르며 부산을 향한 레이스를 펼친다. 같은 날 부산 더베이101과 통영 도남항에서는 각각 시상식이 열린다.
개막식은 9월 4일 오후 6시 30분 여수 웅천해양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개회 선언과 우승컵 반납에 이어 ‘남해안 해양페스티벌’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2026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경기 수역부산에서도 시민들이 직접 해양레저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9월 4일부터 6일까지 영도 어촌체험마을에서는 하리항 관람정 탑승과 곰피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이 무료로 진행된다. 관람정 체험은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한국해양대학교에서는 ‘IQ-Foil 전문선수권대회’도 열린다. 수면 위로 보드를 띄운 채 바람의 힘으로 주행하는 윈드서핑 종목으로, 고등부와 일반부로 나눠 국내외 전문선수 15명이 참가한다.
이밖에 경남에서는 청소년요트대회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돼 대회 기간 남해안 곳곳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는 부산·경남·전남광주를 잇는 남해안 해양관광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대표적인 해양레저 행사”라며 “대회를 통해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해양레저 관광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