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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참전용사의 헌신, 실질적 후손 지원과 ESG로 보답한다 - 유엔후손지원재단-ROTC 사회공헌단, 국제협력 MOU 체결 - 에티오피아 E-9 건의·ESG 기금·국제음악제 등 공동사업
  • 기사등록 2026-08-26 11:21:23
  • 기사수정 2026-08-27 0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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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전쟁 유엔참전용사 후손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국제협력이 본격화된다. 유엔후손지원재단과 (사)대한민국 ROTC 사회공헌단이 손잡고 에티오피아의 고용허가제(E-9) 송출국 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기업 ESG 사회공헌기금 조성, 장학사업, 국제음악제 개최 등 다양한 후손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유엔후손지원재단과 (사)대한민국ROTC 사회공헌단은 25일 오전 서울 반포동 대한민국ROTC중앙회 5층 '명예의전당'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유엔후손지원재단(공동대표 도용복·장순홍)과 (사)대한민국ROTC 사회공헌단(이사장 한진우)은 25일 오전 서울 반포동 ROTC중앙회관 5층 '명예의전당'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참전한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 후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민간 차원의 국제협력과 사회공헌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인력 및 국제협력 ▲사회공헌기금 조성 ▲문화행사 및 국제음악제 ▲장학지원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의 강뉴(Kagnew)부대가 보여준 헌신에 주목하고, 에티오피아를 고용허가제(E-9) 송출국으로 지정되도록 관계당국에 건의하는 방안을 공동 추진한다. 에티오피아 강뉴부대는 한국전쟁에 파병돼 253전 253승, 포로 0명이라는 기록을 남긴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유엔참전부대다. 


양 기관은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후손 지원을 연계한다는 취지에서 2027년 1월 국회 세미나 개최를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미나 준비와 실무는 유엔후손지원재단이 주도하고, ROTC 사회공헌단은 국회를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의 ESG 경영과 연계한 후손지원기금 조성도 추진된다. ROTC 회원기업을 중심으로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고,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ESG 공급망 컨설팅사업 등과 연계해 참여기업의 ESG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미국과 유엔 등 국제조달시장 진출에 필요한 벤더 등록 등을 지원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국제시장 진출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문화 분야에서는 한국전쟁 유엔참전용사를 추모하고 참전국과의 우호를 다지는 ‘유엔평화 색소폰 국제음악제’를 공동 개최한다. 2027년 6월 28일에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625명이 참여하는 색소폰 공연을 개최하고, 같은 해 11월 29일에는 서울올림픽공원에서 1,129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색소폰오케스트라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행사 대회장으로는 유엔활동에 적극적인 대표 기업인을 추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장학사업도 기존 장학회 및 장학재단과 연계해 확대한다. 양 기관은 유엔참전용사 후손을 대상으로 기부자가 지원 대상을 지정하는 DDF(Donor Designated Fund) 방식의 장학금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ROTC 사회공헌단은 협력이 가능한 장학재단을 발굴·추천하고, 유엔후손지원재단은 해당 기관과의 실무협약 및 관련 행정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용복 유엔후손지원재단 공동대표(좌측)와 한진우 (사)대한민국ROTC 사회공헌단 이사장이 'UN후손 지원 ESG사회공헌'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기존의 일회성 후원에서 벗어나 유엔참전국 후손 지원을 기업의 ESG, 장학, 문화교류, 국제협력 등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도용복 유엔후손지원재단 공동대표는 6·25전쟁 당시 최연소 참전병으로 알려진 참전 경험과 에티오피아 강뉴부대의 헌신을 소개하며 “강뉴부대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했지만 많은 후손들이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참전용사 후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우 대한민국ROTC 사회공헌단 이사장은 “ROTC는 대한민국 안보를 지켜온 조직으로서 유엔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원기업의 ESG 역량과 사회공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유엔후손지원재단과 함께 뜻깊은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과 후속사업을 준비한 이학춘 유엔후손지원재단 사무총장(동아대 명예교수)는 “이번 협약은 유엔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후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민간 차원의 지속 가능한 지원모델을 만들어 가겠다" 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사업별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및 기업, 장학재단 등과 협력을 확대해 유엔참전용사 후손에 대한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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