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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외국인 머무는 ‘글로벌 관문’ 만든다 - 동구청-월드다가치 업무협약 - 행정·관광·의료·상권 다국어 연결 - 부산역·북항 중심 외국인 유입
  • 기사등록 2026-08-21 17:11:02
  • 기사수정 2026-08-21 17: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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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가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을 지역 행정과 관광, 의료, 상권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관문도시’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부산 동구청과 글로벌 다국어 플랫폼 기업 ㈜월드다가치는 외국인 정주 편의를 높이고 관광객의 지역 방문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 동구청과 ㈜월드다가치는 최근 동구청에서 외국인 주민의 생활 편의 증진과 관광·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 동구청과 ㈜월드다가치는 최근 동구청에서 외국인 주민의 생활 편의 증진과 관광·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좌측에서)  강철호 동구청장, 권해석 월드다
가치 대표.
이번 협약은 국내 체류 외국인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언어장벽 등으로 행정정보와 각종 지원사업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소하고, 부산역을 통해 유입되는 외국인 관광객을 동구 지역 관광과 상권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우선 동구청의 주요 행정정책과 생활정보, 외국인 지원사업 등을 다국어로 제공해 외국인 주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부산역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동구의 관광지와 음식점, 전통시장, 숙박시설 등 지역 정보를 제공하고 병원과 소상공인 등 생활 인프라와 연결해 실제 방문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협력한다.


부산역·북항 중심 도시축과 연계


이번 협약은 최근 동구를 둘러싼 도시환경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해양수산부가 부산 동구로 이전한 데 이어 신청사 부지가 북항 1단계 재개발 지역으로 결정되면서 부산역과 북항, 해양수산부를 잇는 새로운 도시축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부산역은 국내외 방문객이 부산에 도착하는 대표적인 관문인 만큼, 동구는 외국인 관광객이 단순히 부산역을 거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구에 머물며 관광과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역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외국인 유입을 지역경제로 연결


이번 협력의 핵심은 단순한 다국어 정보 제공을 넘어 행정·관광 정보를 지역의 생활 인프라와 연결하는 데 있다.

외국인 주민에게 행정정보와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관광객에게 지역 관광정보를 안내한 뒤 병원, 음식점, 전통시장, 숙박시설, 소상공인 등과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강철호 부산 동구청장은 “동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행정과 지원정책을 제대로 알고 필요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산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동구의 관광지와 맛집, 지역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월드다가치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수산부가 동구에 자리 잡고 북항에 신청사까지 들어서게 되면 동구의 역할도 달라질 것”이라며 “외국인 주민에게는 살기 편한 동구를,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고객을 만나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이번 협력의 목표”라고 밝혔다.


다국어 플랫폼으로 생활·관광 정보 확대


권해석 월드다가치 대표는 “외국인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문제 중 하나가 언어”라며 “행정정보와 생활서비스를 제대로 전달해 언어 때문에 소외되는 외국인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어 “동구에는 부산역과 북항뿐 아니라 병원, 음식점, 전통시장, 숙박시설 등 외국인과 연결할 수 있는 지역 인프라가 많다”며 “월드다가치의 외국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국인이 찾아오고 머물고 다시 방문하는 지역으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월드다가치는 국내 체류 외국인과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생활·관광·의료·금융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국어 기반 플랫폼과 외국인 커뮤니티를 활용한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나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부산 동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역과 북항을 중심으로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의 유입을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특히 외국인 주민에게는 행정·생활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객에게는 동구의 관광 콘텐츠와 지역 상권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정주와 관광을 아우르는 외국인 친화형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나가는 관문’에 머물렀던 동구가 외국인이 정보를 얻고, 관광하고, 소비하며 머무는 ‘글로벌 관문도시’로 변화할 수 있을지 이번 협약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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