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남구 장생포항 고래박물관 전면 해상에서 열린 울산태화호 전용 계류시설 준공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울산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준공 기념식을 하고 있다.국내 최초 지능형 선박 ‘울산태화호’가 울산 장생포항에 전용 보금자리를 마련하며 본격적인 미래 해양모빌리티 실증 거점으로 가동된다.
울산시는 10일 오전 남구 장생포항 고래박물관 앞 해상에서 ‘울산태화호 전용 계류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관련 기관과 기업 관계자,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해 홍보영상 시청,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순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울산태화호는 직류 기반 전기추진체계와 이중연료엔진, 대용량 배터리 등 친환경 기자재를 탑재한 국내 최초의 최첨단 실증선으로, 울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총 448억 원을 투입해 2022년 건조했다.
10일 남구 장생포항 고래박물관 전면 해상에서 열린 울산태화호 전용 계류시설 준공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울산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준공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그동안 울산태화호는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의 실증과 운항 데이터 확보를 위한 ‘해상 테스트베드’로 활용되며 국제 환경규제 대응 기술 개발과 조선해양 분야 국가 공모사업 선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다만 전용 계류 공간이 없어 안정적인 운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울산시는 2024년 말 전용 계류시설 조성에 착수해 총 93억 원을 투입, 길이 110m·폭 19m 규모의 전용 거점 시설을 완공했다. 이번 준공으로 울산태화호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이 마련되고, 해양 실증 데이터 수집과 기술 고도화 환경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이번 시설을 인공지능 기반 미래 해양 이동수단(모빌리티) 기술 개발의 전초기지로 활용하는 한편,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와 연계한 관광자원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전용 계류시설은 단순한 선박 정박 공간을 넘어 울산의 스마트 선박 산업이 세계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전기추진 선박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관광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