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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 대전환…더 오래 머물게 한다 - 전재수 시장, 현장 목소리 청취 - 체류·소비·재방문 높이기 총력 - 시민과 함께 상생관광 만든다
  • 기사등록 2026-09-07 07: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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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관광객 숫자를 늘리는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정책 전환에 나선다. 미식·숙박·의료·웰니스·마이스(MICE)·크루즈 등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높이고, 관광의 성과가 지역 상권과 시민의 삶으로 이어지는 상생관광을 추진한다.


 「머무는 관광, 행복한 부산 민생 간담회」인포그래픽부산시는 7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관광업계 종사자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머무는 관광, 행복한 부산 민생 간담회」를 열고 부산관광의 질적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부산관광의 양적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소비를 확대하고 재방문을 높이는 등 관광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외국인 관광객은 292만 명으로 전년보다 46.1% 증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 지출액도 7천423억 원으로 50.8% 늘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관광정책의 중심을 방문객 수에서 체류·소비·만족·재방문 등 질적 지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간담회에 앞서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산역 관광안내소와 짐배송 서비스 플랫폼 ‘짐캐리’를 찾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관광객 맞이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부산시는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을 단순한 교통 거점에서 글로벌 관광객을 맞이하는 **‘부산 관광 환대의 시작점’**으로 재편할 예정이다. 부산역 대합실에 디지털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외국인 유학생과 주민을 전문 서포터즈로 양성해 주요 동선에서 다국어 관광 안내를 제공한다.


또한 맞춤형 여행 지원 서비스와 비짓부산패스, K-컬처 굿즈 판매, 무인 짐 보관 등을 결합한 복합 관광센터를 조성해 관광객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동·서 균형 체류형 관광 활성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 ▲글로벌 수준의 관광 콘텐츠와 수용태세 구축 ▲지속가능한 상생 생태계 조성 등 4대 전략도 제시됐다.


특히 해운대 등 동부산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서부산으로 확장하고 의료·웰니스·마이스 등 고부가가치 산업과 관광을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방안이 논의됐다. 숙박과 미식 분야의 현장 규제를 점검하고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관광객 증가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고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강화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관광객 유입이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역 소비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전재수 시장은 “부산 관광이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이는 지금이야말로 단순 방문을 넘어 오랫동안 머물고 즐기는 체류형 질적 성장으로 체질을 바꿀 최적기”라며 “현장에서 제기된 애로사항과 규제를 신속하게 개선하고 관광의 결실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상생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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