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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수장보다 중요한 배관 관리… 수돗물 신뢰 회복의 열쇠” - 진행워터웨이 심학섭 대표에게 듣는다 -
  • 기사등록 2026-08-06 19:21:29
  • 기사수정 2026-08-06 22: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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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워터웨이 심학섭 대표Q. 진행RSI를 개발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배관은 인체의 혈관과 같습니다. 정수장에서 아무리 깨끗한 물을 만들어도 이송되는 배관이 녹슬어 있다면 국민 건강은 지킬 수 없습니다. 저희는 '배관을 새로 깔지 않고도 살릴 수 있다'는 발상에서 출발했습니다.“


실제로 배관 내부에서는 물때(Slime), 세균(Biofilm), 붉은 녹(Rust), 스케일(Scale), 누수(Leakage) 등 5대 부식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며 녹물과 중금속 용출을 유발한다. 핀란드(100%), 노르웨이(87%), 일본(52%)에 비해 유독 낮은 한국의 수돗물 음용률도 이 노후 배관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


우리나라 수돗물의 문제점Q. 진행RSI는 구체적으로 어떤 원리로 작동합니까?


진행RSI는 약품 투입이나 외부 전원 없이, 황동 몸체와 특수 아연 사이의 전위차(0.924V)만으로 작동하는 물리적 장치다. 작동 과정은 크게 4단계로 이뤄진다.

▲전자 방출 : 아연이 전자를 대량 방출(Zn → Zn²⁺ + 2e⁻) ▲부식 억제 : 방출된 전자가 물속 산소를 환원시켜 부식 진행을 차단 ▲마그네타이트 피막 형성 : 붉은 녹(Fe₂O₃)을 안정적인 흑녹(Fe₃O₄)으로 전환, 배관 내벽에 보호막 형성 ▲살균·스케일 방지 : 미량의 과산화수소(H₂O₂) 생성으로 물때·세균 99.9% 제거, 스케일을 구상 구조로 변화


심 대표는 이 과정을 이렇게 설명한다.

"핵심은 녹을 '없애는' 게 아니라 '단단하게 바꾸는' 데 있습니다. 마그네타이트로 변한 녹은 오히려 배관을 보호하는 갑옷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배관 수명이 100년까지 늘어나는 겁니다.“


배관 부식의 5가지 문제점Q. 기존 배관 교체 방식과 비교하면 어떤 장점이 있습니까?


기존 방청제 투입, 에폭시 코팅, 관 세척, 전면 교체 등은 화학물질 유출, 일시적 효과, 막대한 예산 소요라는 한계가 뚜렷했다. 반면 진행RSI는 전면 교체 비용(약 70조 원) 대비 1/10 수준인 약 7조 원으로 수질 개선과 탄소 절감(ESG)까지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굴착하고, 파묻고, 다시 덮는 공사는 예산도, 시간도, 탄소도 많이 씁니다. 저희 기술은 기존 배관에 장치 하나만 설치하면 되니 공사 기간과 폐기물이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진행워터웨이 수처리 기술력 세계가 인정.Q. 인증이나 수상 실적, 그리고 해외 진출 현황은 어떻습니까?


진행RSI는 조달청 우수제품·품질보증조달물품, 환경부 환경신기술·녹색기술인증, LH 신기술, CP 적합인증 등을 획득했으며 2025년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2024년 한국 ESG 대상 등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청와대, 국방부, 경기지방경찰청을 비롯해 하이닉스,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제철 등 산업체와 전국 130여 지자체 상수도망 등 30만여 곳에 도입됐다. 해외에서는 독일 100대 발명품 선정, 63개국 특허 획득과 함께 독일 수상관저, 메르세데스-벤츠, 보쉬, 베트남 랜드마크72 등 10만여 곳에 설치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진행워터웨이 경기도 안성 본사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를 말씀해 주신다면.


"목표는 분명합니다. 대한민국 어디서든 수도꼭지를 틀면 바로 마실 수 있는 물이 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배관 교체라는 소모적인 패러다임을 배관 재생이라는 지속가능한 패러다임으로 바꾸는 데 앞으로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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