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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부산지하철 노조는 9일 부산교통공사와 진행한 임금 및 단체협상 최종 교섭이 결렬되어 10일 새벽 5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최종 교섭에서 임금인상률 1.8%와 신규 인력으로 550명을 채용하는 최종안을 공사 쪽에 제시했다. 노조의 기존 안은 임금인상률 4.3%와 신규 인력 채용 742명이었다. 공사 쪽은 노조의 최종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임금 동결을 고집했고, 결국 노사는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10일 새벽 5시 기관사 파업으로 시작해 오전 9시 기술·역무·차량정비 등 모든 분야의 총파업에 들어갔다. 서비스 지부 산하 용역업체 청소노동자 250여명도 동참했다. 도시철도 노조 조합원 3400여명 가운데 필수 유지 업무인력 1000여명을 빼고 2400여명이 파업을 시작했다. 이번파업에 전동차 운행률이 평일에 비해 약73%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산교통공사는 파업에 대비해 비상운전요원 59명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아침 7~9시, 저녁 6~8시)에 열차를 100% 정상 운행하고, 나머지 시간대에는 73%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하고, 또 관제·전기·신호·차량 등 7개 기술 분야 필수 인력 1000여명과 자체 인력 512명, 외부인력 780여명 등 총 2300여명을 전원 현장으로 투입하였다.


한편 부산시에서는 주요 도시철도 역사에 공무원을 배치하고, 도시철도 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교통방송과 안전안내문자 등으로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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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10 11: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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