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태화강 국가 정원 봄꽃축제'에 34만여 명이 다녀가며 전국 대표 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꽃 양귀비와 수레 국화, 작약, 자연주의 정원 꽃들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울산시가 준비한 꽃 아치 조형물과 우리가족 정원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축제 첫날에는 봄의 왈츠 댄스 특별 공연과 가든 파티 분위기로 시작했고, '신성'의 축하 공연이 관람객을 감동시켰다. 소풍 마당의 목공 체험, 반려 수목 입양, 꽃다발 만들기, 허브 식물 요리 체험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 국가 정원 만남의 광장에 설치된 꽃 조형물과 LED 조명이 밤에 화려한 빛과 꽃으로 관람객들에게 포토존으로 인기를 얻었다. 오즈의 마법사 어린이 인형극, 어린이 마술 쇼, 기타 그리고 봄, 청소년 댄스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됐다.
가족 정원 만들기 체험 행사는 신청 첫날 마감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고, 산림청과 함께한 이동형 반려 식물 진료소도 3일간 운영되며 새내기 정원사 경진 대회, 360도 무빙 카메라 등도 인기를 끌었다.
올해 축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편성돼 만족도를 높였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원에서 치유와 휴식을 제공하며 태화강 국가 정원이 전국적인 치유 명소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라며 "2028년 울산 국제정원박람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