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원 기자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역 기업인들과의 정책간담회를 갖고 부산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부산시는 2월 12일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지역 기업인들과 2019년 첫 정책간담회를 연다.
지역 경제계 대표기관과의 만남에 걸맞게 부산시의 경제수장인 유재수 경제부시장을 필두로 일자리경제실․성장전략본부․미래산업국의 간부와 함께한다.
이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세 번째 간담회이다. 작년 8월 27일 첫 만남에서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상생파트너십 선언과 함께 올해 말까지 상호협력을 통해 1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약속했다. 이어진 11월 7일 녹산 현장 간담회에서는 일자리창출을 비롯한 공동 기업유치, 해외판로 개척 등의 구체적 협력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세 번째 간담회에서는 침체된 부산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한 본격적이고 전반적인 청사진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에 대해 참석한 기업인들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유재수 경제부시장의 ‘2019년 부산경제 발전 방향’ 강연을 통해 경제를 살리기 위한 중‧장기 계획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며, 상의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시 현안사업에 대한 상의의 협력의지를 담은 ‘2019년 10대 핵심추진사업’을 발표한다. 아울러 ‘1만명+ 일자리창출’ 추진현황을 보고할 예정이며, 상의 측에 따르면 지난해 협약 이후 현재까지 2천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올해 설립 130주년(7월19일)을 맞는 부산상의는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은 경제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지역 상공계가 미래 먹거리 개발과 일자리 창출에 힘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올해 부산시정의 핵심 키워드는 ‘경제활력 회복’과 ‘혁신성장’ 이다. 그동안 쌓였던 난제들의 방향을 틀었다면, 올해부터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혁신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