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원 기자 기자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은 지난 2일 100세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현장 공무직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노(老)·노(勞) 케어 행사’를 가졌다. 이는 서민 구청장으로서 항상 낮은 자세로 구민을 섬기고 소통행정, 현장 행정을 강조하는 공 구청장의 소신과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공 구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올해로 100세를 맞은 하차수(동대신2동)·김덕금(초장동) 어르신의 집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묻고 난방상태를 살피며 건강을 챙겼다. 또 100세에도 활기차게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상수(上壽)를 맞은 것을 축하하면서 더 많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노후생활을 보내고 동네 나들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주변 환경 개선 등 노인복지 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전 11시30분 암남동 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는 환경미화원·도로관리원 등 현장에서 근무하는 70여 명의 공무직 근로자들을 위한 오찬자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무직 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이들을 위해 신년 오찬행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를 위해 구청 직원들이 정성을 다해 떡국을 끓였으며, 공 구청장을 비롯한 소관 부서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떡국을 담아주고 고명을 얹어주는 등 배식봉사에 나서는 훈훈함을 더했다. 공 구청장은 참석자들과 떡국을 함께 먹으며 신년 덕담을 나누고 현장 근무의 어려움을 청취했으며, 작은 선물을 전달하는 간단한 이벤트도 마련돼 웃음과 박수가 연이어 터져 나오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공한수 구청장은 “민선 7기 2년차를 맞아 격식과 관행에서 탈피해 구민 및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구민 중심, 현장 중심의 신뢰받는 행정 펼쳐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