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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시민 행복 10대 뉴스’ 발표 - 23년만의 정권 교체, 형제복지원 인권유린 사과
  • 기사등록 2018-12-27 08: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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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올 한 해 시민들을 행복하게 했던 ‘시민행복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시민행복 10대 뉴스’는 민선7기 시정성과와 주요 이슈를 대상으로 12월 10일부터 21일 사이에 시민, 언론인, 공무원 등 4,000여 명에 달하는 온·오프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부산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뉴스 선정을 위해 시민 60%, 언론인 20%, 공무원 20%의 배점 비율을 적용했다.

설문 조사 결과 1위는 ‘민선출범 23년만의 정권교체, 새로운 부산발전을 바라는 시민의 염원을 담은 민선7기 출범’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부산의 근본적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부산 시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2019년에는 완전히 새로운 부산 만들기를 목표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 살리기 등 민생에 집중하면서 시정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하여 시민 기대에 적극 부응하기로 했다.

2위는 ‘획기적 보육종합대책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 만들기, 부산아이 다(多) 가치 키움’이 차지했다.

‘부산아이 다(多)가치 키움’은 민선7기 들어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마련한 보육종합대책이다. ‘부산아이 다(多)가치 키움’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가치’가 자라나는 아이들이며, 부산시가 부모와 ‘같이’ 아이를 키우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3위는 ‘시민 위의 권력은 있을 수 없다. 형제복지원 인권유린 공식사과, 진상규명 본격 추진’이 차지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산지역 복지시설인 형제복지원에서 부랑인 단속이란 명분으로 무고한 시민을 강제로 가두고 강제노역과 폭행을 일삼은 인권유린 사건이다.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피해자들의 억울한 고통이 계속 되고 있다.

오거돈 시장은 취임 후 피해자 가족들에게 부산시 차원의 공식 사과와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신고센터 설치 등에 진정성 있는 노력을 보여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민선7기 ‘시민행복 10대 뉴스’는 이 외에 ▲부산시-부산시의회-부산교육청-구․군 교육 협력으로 ‘고교 무상급식’ 실시 ▲부산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전국 1위! ▲양과 질 두 마리 토끼 잡은 부산시 국비 확보, 사상 최대 규모 ▲오페라하우스 북항의 기적, 해양문화벨트의 거점으로 다시 태어나다 ▲부산국제영화제 정상화,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부산의 완성, 영화영상 발전 비전 발표 ▲동물학대 온상지 구포 개시장 오명 벗고 역사 속으로, 구포가축시장 정비 추진 ▲개발과 보전의 사회적 가치 실현, 북항 제1부두 보전 결정 및 유네스코 등재 추진! 이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10대 뉴스에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2019년에도 경제 살리기, 사람 우선, 삶의 질 향상 등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시민 참여와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부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고 했다.

한편 10대 뉴스에는 들지 못했지만 부산시는 자성고가교 철거, 부전도서관 개발사업, BRT 공론화, 공원일몰제 대비 종합대책 마련 등을 민선 7기의 의미 있는 사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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