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기자 기자
KT부산고객본부는 14년째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한겨울 맹추위가 예고된 가운데 KT부산고객본부(본부장 신현옥)와 부산연탄은행(대표 강정칠)이 서구 아미동 비석마을에서 ‘부산연탄은행 설립 14주년 및 연탄 나눔 선포식’을 가졌다.
KT부산고객본부에 따르면, 현재 부산에는 연탄으로 겨울을 보내는 사람들이 약 2,000세대가 있으며, 그들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대부분이다. 그들을 위해 부산연탄은행은 14년동안 연탄 360만장, 쌀 40,000포대를 지원하였으며, 해마다 무료 밥상 30,000그릇으로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더불어, KT부산고객본부는 지금까지 부산연탄은행을 지속 후원하여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공한수 서구청장과 마을 주민 300명이 참석하였으며, KT부산고객본부 직원으로 구성된 ‘KT 사랑의 봉사단’ 50명은 연탄 5만장, 쌀 300포, 기념품 등을 지원하고 지게와 손수레를 이용해 3,0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였다.
연탄과 쌀을 지원받은 정모(85)할머니는 “비가 온 뒤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 연탄불을 피울 때 마다 난방비가 많이 걱정되었는데 10년동안 변함없이 연탄을 넣어주어 올 겨울도 걱정 없이 지낼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부산연탄은행 강정칠 대표는 “날씨가 갑자기 추원지면서 연탄으로 난방하시는 우리 이웃들에게 연탄 한 장은 굉장히 절실하다”며 “경제여건이 어렵다 보면 우리 이웃에 대한 마음이 조금 위축될 수 있는데 지금까지 시민운동으로 잘 나눌 수 있었기에 올해에도 시민들과 기업들의 후원과 봉사활동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부산고객본부 신현옥 본부장은 “KT는 ‘사랑의 봉사단’을 운영하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곳에 지속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부산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지원하여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