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기자 기자
부산교통공사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사상 최대 규모의 지원자가 몰렸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총 201명을 뽑는 2018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총 10,874명이 지원해 평균 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자 실시한 이번 채용에 많은 지원자가 몰리면서, 부산교통공사는 지역 최고 공기업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직군은 36명을 모집하는 일반(공개경쟁)전형 운영직이다. 36명을 뽑는 전형에 총 5,508명이 지원해 15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 공개경쟁 전형을 통틀어 144명 채용에 총 9,964명이 지원해 평균 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력경쟁(제한경쟁)의 경우 16명을 채용하는 장애인 전형에는 총 104명이, 3명을 뽑는 전산 전형에는 158명이 지원했다. 또한 도시철도 운전면허 소지자를 선발하는 운전면허 전형은 38명 채용에 648명이 지원하면서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사는 오는 11월 18일 필기시험을 실시한 후, 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 30일에 인성검사를 실시한다. 12월 10일부터 12월 13일까지 면접시험을 진행한 후 12월 2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심화하는 청년 취업난 속에 우수 인재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며 “채용 전 과정을 철저히 공정하게 진행해 공사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