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기자 기자
(사진제공=부산교통공사) |
지난해 성과연봉제 도입 등의 노사간 갈등으로 창사 이래 최장기인 22일간의 파업을 겪었던 부산교통공사 노사가 손을 맞잡았다.
부산교통공사 노사 양측은 17일 4/4분기 노사협의회 의결을 통해 파업과 통상임금 등으로 악화된 노사관계를 회복할 전기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노사 양측은 이번 의결을 통해 2018년 상반기 내 다대구간을 포함한 합리적 인력운영과 통상임금 문제 해결, 기간내 통상임금 관련 법적 분쟁 발생시키지 않는 것, 지난해 파업으로 인한 일체의 법적 갈등 해소 등을 약속했다.
이번 의결은 노조 신임 집행부(위원장 김광희)가 1일 새로이 출범한데 이어 제5기 박종흠 사장도 3일 취임하는 등 노사 대표 모두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면서 경색된 노사관계를 더 이상 지속시킬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바탕이 됐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이번 노사협의회 의결은 그간의 갈등과 마찰에서 벗어날 계기”라며 “앞으로 각종 노사간의 난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노사가 포용적인 자세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