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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민이 국정운영 가장 큰 힘” - 취임 100일 기자회견…“국민주권시대 시작”
안보·경제·복지문제 해결 속도감 있게 실천
  • 기사등록 2017-08-17 15: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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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취임한 이후 100일을 맞았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모든 특권과 반칙,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중단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의 역할을 다시 정립하고자 했던 100일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큰 혼란 없이 국정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지난 100일 동안 국가운영의 물길을 바꾸고 국민이 요구하는 개혁과제를 실천해 왔으며 취임사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을 감시하고 통제했던 권력기관들이 국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정원이 스스로 개혁의 담금질을 하고 있고 검찰은 역사상 처음으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국민께 머리 숙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이제 물길을 돌렸을 뿐”이라며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더 많은 과제와 어려움을 해결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새정부 가치를 담은 정책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보훈사업 확대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국가의 책무이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치매 국가책임제, 어르신들 기초연금 인상, 아이들의 양육을 돕기 위한 아동수당 도입은 국민의 건강과 미래를 위한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사람답게 살 권리의 상징인 최저임금 인상, 미래세대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 등 모두 국민의 기본권을 위한 정책”이라며 “일자리 추가경정예산도 국가 예산의 중심을 사람과 일자리로 바꾸는 중요한 노력이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당면한 안보와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일자리, 주거, 안전, 의료 같은 기초적인 국민생활 분야에서 국가의 책임을 더 높이고 속도감 있게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 100일을 지나오면서 저는 진정한 국민주권시대가 시작됐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면서 “국민 여러분이 국정운영의 가장 큰 힘이며 국민의 마음을 끝까지 지켜가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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