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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학습관 1호점 개점식.

부산 사하구에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강의를 듣거나 모임을 할 수 있는 ‘동네방네 학습관’이 15개소나 생겼다. ‘동네방네 학습관’이란 지역 내 빈 공간을 기부 받아서 동아리 활동이나 모임, 학습 등의 장소로 활용하는 공간을 이른다.

사하구는 지난 11일 당리동 아이비츠학원에서 ‘동네방네 학습관 1호점’ 개점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 학원은 평일 오후 3시부터 강의가 이뤄져 오전 시간에는 비워두는 경우가 많아 평소 다른 단체에 무료로 대여해 왔다. 사하구청의 취지에 공감해 선뜻 공간기부를 약속했다.

사하구는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학원, 카페, 공방 등 다양한 시설들을 대상으로 공간 기부자를 모집했다. 3개월 만에 학원, 공방, 문화관, 작은도서관, 연구소 등 다양한 공간 15개소를 기부 받을 수 있었고 연내에 2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공간기부가 동마다 늘어나면서 그동안 장소가 없어서 배달강좌나 학습모임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동아리들은 집에서 가까운 기부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짧은 기간에 빈 공간을 나누려는 기부자가 많아 사하구민들의 이웃사랑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공간 기부자는 빈 공간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주민들은 평생학습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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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12 12: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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