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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감지해변 조개구이촌이 인근 주차장 부지로 이전하면서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감지해변 모습.(사진제공=영도구)

지난 40여년간 자갈해변 전체를 뒤덮고 있던 조개구이촌이 인근 주차장 부지로 완전 이전함에 따라 감지해변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감지해변은 길이 270미터, 폭 40여미터의 작은 해변으로, 부산에서는 보기 드문 몽돌(조약돌)해변이자 맑고 깊은 수심을 가진 천혜의 자연공원이었지만 포장마차촌이 형성되면서 더 이상 그 경관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작년 10월 태풍 ‘차바’ 피해로 이 일대 조개구이촌이 쑥대밭이 되면서 영도구청과 부산시가 협조를 통해 자연환경과 지역상권을 동시에 살리는 상생방안을 마련했다.

영도구는 이전부지와 예산을 마련하고 지난해 12월 23일 이전부지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해 7개월 만인 지난 4월 10일 조개구이촌을 완전 이전시켰다.

조개구이촌의 이전사업 완료로 감지해변은 예전의 맑은 자연공원의 모습을 되찾게 됐으며, 조개구이촌 또한 새로운 부지에서 위생적인 관리와 가격 정찰제,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해져 태종대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게 됐다.

감지해변은 태종대 바로 옆에 위치, 주차시설 등 접근성이 뛰어나며 태종대 절경과 조약돌 해변, 국립해양박물관을 함께 둘러보며 조개구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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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17 13: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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