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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온천, 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 1,400년 역사·70.3℃ 온천수 가치 인정 - 목욕 중심에서 치유·체험 관광으로 전환 - 금정산·동래읍성 연계 체류관광 기대
  • 기사등록 2026-10-03 13: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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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10월 1일 부산 동래구 ‘동래온천지구’ 일원을 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부산 동래온천이 1,400년의 역사와 우수한 온천자원을 앞세워 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로 지정됐다. 전통적인 목욕 중심 온천관광에서 벗어나 치유와 휴식, 체험을 결합한 도심형 온천관광 거점으로의 전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10월 1일 부산 동래구 ‘동래온천지구’ 일원을 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동래구가 지난 8월 제출한 온천도시 계획서를 바탕으로 현장 실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온천자원과 도심 접근성, 발전 가능성, 차별화된 발전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온천도시는 온천자원의 우수성과 온천관광 활성화 노력, 온천산업 육성 가능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등을 고려해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다. 앞서 2023년 충북 충주 수안보온천, 충남 아산 온양온천, 경남 창녕 부곡온천 등 3곳이 지정됐으며, 이번에는 동래온천이 단독으로 추가 지정됐다.


동래온천의 가장 큰 경쟁력은 역사와 온천자원이다. 삼국시대부터 이어진 약 1,400년의 역사를 가진 데다 최고 70.3℃에 이르는 고온의 실리카 온천수를 보유하고 있다. 온천수 온도는 창녕 부곡온천 78℃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도심 접근성도 강점이다. 부산도시철도 1·3·4호선과 동해남부선 등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고, 온천 관련 인프라를 갖춰 연간 이용객이 약 200만 명에 이르는 대표적인 도심형 온천지구다. 금정산국립공원과 동래읍성 등 자연·역사·문화 관광자원과도 가까워 온천과 주변 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동래온천은 기존 목욕 중심의 온천산업에서 치유와 휴식, 체험이 결합된 관광산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복합 치유 거점인 ‘온천치유원’을 건립해 전문적인 수중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천복합체험시설’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온천친화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동래온천장 브랜드’를 활용한 특화상품 개발과 ‘동래 온천축제’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도 추진한다.


특히 동래온천이 가진 역사성과 도심 접근성에 금정산국립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을 결합할 경우 부산의 새로운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도 주목된다. 단순히 온천을 이용하는 관광에서 벗어나 산행과 역사문화 탐방, 온천치유와 휴식을 하나의 관광동선으로 묶는 방식이다.


부산시는 이번 온천도시 지정을 계기로 동래온천의 역사적 가치와 온천자원을 재조명하고 치유·휴식·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1,400년의 역사와 우수한 온천자원, 뛰어난 도심 접근성을 갖춘 동래온천의 가치가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동래온천의 강점을 살린 치유·휴식·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온천관광 활성화가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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