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특송 기업 페덱스는 오는 7월 1일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소액면세 제도 폐지에 대응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부터 유럽연합(EU)의 소액면세(De Minimis) 제도가 폐지되는 가운데, 페덱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의 규제 대응 지원을 강화한다. 디지털 통관 플랫폼과 전문 컨설팅, 물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기업들의 통관 리스크를 줄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세계적인 특송 기업 페덱스는 오는 7월 1일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소액면세 제도 폐지에 대응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EU의 제도 변경으로 유럽 수입 화물에 새로운 통관 요건이 적용되면서 기업들은 추가 비용 부담과 복잡해진 규제 환경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페덱스는 제도 시행에 앞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 시장에서 5,0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교육 웨비나를 진행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들의 준비 현황과 주요 과제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태 지역 기업의 59%는 EU 규제 변화에 충분히 또는 대체로 준비돼 있다고 답했지만, 41%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거나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은 요인은 실행 가능한 가이드 부족(27%), EU 통관 규정에 대한 내부 전문성 부족(24%), 변화하는 규제와 일정 대응의 어려움(22%) 등이었다. 특히 상품 식별번호(PID)와 강화된 서류 제출 기준 등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할 경우 통관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화되는 규제와 비용 부담은 기업들의 유럽 시장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응답자의 45%는 EU 통관 규제가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양륙 비용 증가와 규제 준수 부담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36%는 유럽 시장 가격 조정을 진행했거나 검토 중이라고 응답했으며, 절반가량은 무역 회랑 전략에 변화가 생기면서 시장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기업들 사이에서는 아시아 역내 시장과 미국 시장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물류 연결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페덱스는 디지털 통관 및 규제 준수 기능을 강화한 배송·청구·통관 플랫폼을 운영하며 변화된 EU 통관 절차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제품 식별번호(PID) 요건과 수입 원스톱숍(IOSS) 제도에 대한 상세 가이드를 제공하고, 품목 분류와 서류 작성, 통관 절차에 대해 전문 인력의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을 위한 전용 정보 페이지를 통해 최신 규제 정보와 교육 자료도 제공 중이다.
물류 네트워크 확대에도 나섰다. 페덱스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주간 항공편을 기존보다 5편 늘려 총 26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단 48시간 내 특송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살릴 차리 페덱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은 “글로벌 무역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업들은 더욱 복잡한 규제 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가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페덱스는 전문성과 디지털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