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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친환경 선박 ‘핵심 심장’ 국산화 승부수 - HD현대중공업과 맞손…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총력전 - 고난도 ‘액화가스 펌프’ 국산화로 조선 공급망 자립 노린다
  • 기사등록 2026-04-29 06: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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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금석호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가 ‘친환경 선박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울산시가 HD현대중공업과 손잡고 친환경 선박 핵심 기자재 국산화에 본격 착수했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고부가 부품을 자립화해 조선산업 공급망을 재편하겠다는 전략으로, 정부의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여부에 따라 지역 산업 지형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울산시는 4월 28일 시청 본관에서 HD현대중공업과 ‘친환경 선박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2026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공동 대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산의 주력 산업인 조선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특히 LNG선 등 친환경 선박에 필수적인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핵심 목표다.


울산시는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을 총괄 지원하며, 기업 투자와 기술개발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공급망 구축을 주도하고, 지역 소부장 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 및 실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쉽게 말해 “사는 쪽과 만드는 쪽을 한 판에 묶어버린 구조”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선박용 액화가스 펌프’다. 이 장비는 친환경 선박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지만, 기술 난도가 높아 현재까지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울산시는 이 품목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기대 효과는 단순 지원을 넘어선다. 수요기업의 실증 설비 개방, 공동 R&D 지원, 기반시설 구축, 규제 특례 등 전방위적 지원이 뒤따르며, 지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 기회가 동시에 확대될 전망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울산이 조선산업 소부장 자립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HD현대중공업의 기술 투자와 구매 확약이 특화단지 유치의 결정적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부터 6월까지 심사와 평가를 진행한 뒤, 오는 7월 특화단지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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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4-29 06: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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