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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막는다” 부산, 고령 택시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도입 - 70세 이상 법인택시 200대 시범 적용…운행 데이터 기반 교통안전 정책 실험
  • 기사등록 2026-05-04 10: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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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 오조작 방지 및 속도 제한 장치부산시가 고령 운수종사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시범사업에 나선다. 70세 이상 법인택시 200대를 대상으로 장치를 지원하고, 1년간 운행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교통안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고령 운수종사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2026년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 운전자의 급가속·급발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법인택시 200대를 대상으로 장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70세 이상 운수종사자가 운행하는 부산지역 법인택시이며, 특히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차량이 우선 선정된다. 대상자 모집은 5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광역시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을 통해 진행된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밟는 상황을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로, 차량 정차 상태나 시속 15km 이하 저속 주행 중 비정상적인 가속이 발생하면 가속을 차단하고 경고음을 울린다. 또한 주행 중에도 엔진 회전수가 급격히 상승하는 등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가속을 제어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선정된 차량은 장비를 설치한 뒤 1년간 의무적으로 운행기록을 전송해야 하며,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가 장치 도입 전후의 운전 행태와 사고 감소 효과를 분석하게 된다. 부산시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교통안전 정책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고령 운전자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기술 기반 안전관리의 첫 단계로 평가된다. 다만 시범 규모가 제한적인 만큼 실제 사고 감소 효과와 현장 수용성에 대한 면밀한 검증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관건은 장비 도입 자체가 아니라,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가 정책으로 얼마나 정교하게 연결되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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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5-04 10: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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