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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조선업계 회생에 힘 보탠다 - 정부-업계간 소통창구 역할, 제도개선 및 활성화 방안 제시
  • 기사등록 2017-03-29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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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터미널.(사진출처:부산항만공사)

부산시가 유동성 악화, 고용불안, 매출감소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조선업계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최근 조선기자재업계는 글로벌 경기 불황여파와 조선업 수주절벽 등으로 일감은 감소되고 2015년 STX대련 파산과 2016년 STX조선해양(주) 법정관리 결정, 그에 따른 시중은행의 암묵적인 여신축소 등의 조치로 유동성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방안에 대해서는 다행히 정부와 채권단에서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조선기자재업계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이에 부산시는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 제도개선과 연안 중고선박 수입억제를 통한 조선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 등 5건의 대정부 건의사항을 내놓은 바 있다. 관광선 등 공공선박 조기발주, 선박건조에 따른 RG발급 지원 등 4건의 대정당경제협의회 건의사항도 제시했다.

IMO환경규제 강화관련 산업금융지원과 발전사 장기운송용역계약 입찰에 국내 건조선박으로 제한입찰을 건의하는 등 4건의 추가 대정부 건의사항도 준비 중이다.

부산시는 정부 건의사항의 진행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업계에 전달,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필요할 경우 업계와 공조해 대응하는 등 '조선업 위기극복! 현장의 목소리로 답을 찾는다'라는 슬로건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조선업계가 힘겹게 위기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만큼 부산시도 견마지로(犬馬之勞)의 힘이라도 보태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특히 행정기관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잘 활용해 업계를 도울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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