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전경.부산테크노파크(부산TP)가 지역 제조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과 자율제조 고도화를 이끄는 맞춤형 밀착 지원으로 가시적인 정부 공모 성과를 거뒀다.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진단과 과제 기획을 지원한 3개 프로젝트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고려제강의 「제조분야 AI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과 고모텍, GNT부산의용촌이 참여하는 「자율형공장 구축지원사업」이다.
고려제강은 와이어 생산의 핵심인 신선 공정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단선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하기 위해 ‘AI 에이전트 기반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 설비와 공정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포착함으로써, 기존 작업자의 숙련도와 사후 조치에 의존하던 공정 관리를 데이터 기반의 예측·자동 의사결정 체계로 전면 전환한다.
고려제강 전경.자율형공장 구축사업에 선정된 고모텍과 GNT부산의용촌은 생산 공정의 지능화를 통해 공장 자율운영 체계로 도약한다. 특히 GNT부산의용촌은 기초·고도화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했던 기업이 최고 단계인 자율형공장으로 한 단계 발돋움한 모범 사례로,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단계적 AX 성장 모델을 입증했다.
부산TP는 단순한 설비 보급에 머물지 않고 현장 진단부터 데이터 수요 분석, 정부 지원 연계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제조AX 기획·지원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러한 현장 중심 밀착 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TP는 중기부의 ‘2025년 지역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원광해 부산테크노파크 지산학DX단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 기업들의 생산 현장 애로를 실질적인 AI 해결 과제로 구체화해 국비 사업으로 연계한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스마트공장 구축부터 제조AI 상용화, 자율제조에 이르기까지 지역 제조업이 미래형 첨단 공장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AX 혁신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