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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외국인 관광객 300만 돌파… 작년보다 두 달 빨라 - 8월 누적 343만 명… 전년비 46% 급증 - 미국·유럽 등 원거리 방문객 폭발적 성장 - 체류·소비 중심 질적 성장 체제로 전환
  • 기사등록 2026-10-08 13:30:22
  • 기사수정 2026-10-08 13: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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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관광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급 질주를 이어가며 지난해보다 약 두 달 빠르게 300만 명을 돌파했다. 부산시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가 343만 4,620명으로 집계돼 8월 초순을 기점으로 300만 명 선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전 세계 관광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급 질주를 이어가며 지난해보다 약 두 달 빠르게 300만 명을 돌파했다. 부산 방문 외국인이 연간 3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10월에 돌파했던 지난해가 처음이었으나, 올해는 시점을 두 달가량 앞당기며 2년 연속 300만 돌파 기록을 썼다. 전년 동기(235만 4,267명) 대비 45.9% 급증한 수치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21.6%)의 두 배를 웃돈다. 세계관광기구(UN Tourism)가 중동 정세 불안과 비용 상승을 이유로 올해 글로벌 관광객 증가율 전망을 1~2%대로 하향 조정한 것과 대조적인 독보적 성과다.


특히 미국, 유럽 등 원거리 시장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인 방문객은 28만 9,3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1% 늘어 전국 증가율(10.8%)의 7배에 달했다. 프랑스(+111.3%)와 호주(+43.5%) 역시 전국 평균을 3~7배가량 뛰어넘었다. 아시아권에서도 중국 관광객이 전년 대비 88.2% 증가한 71만 9,260명을 기록했고, 말레이시아(+35.5%), 싱가포르(+25.0%) 등 주요 동남아 시장도 전국 평균을 크게 앞섰다.



부산시는 이러한 수치를 단순한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전환’의 기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지난 9월부터 KTX·SRT 통합 운영으로 고속철도 좌석 공급이 확대되고 부산 접근성이 한층 개선된 만큼, 하반기부터는 체류 기간 연장, 골목상권 소비 확산, 재방문율 제고 등 고부가가치 질적 지표 중심으로 관광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할 방침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300만 명 돌파라는 숫자 자체보다 미국·유럽 등 장거리 개별 여행객이 급증하며 방문객 구성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부산을 찾은 외국인들이 더 오래 머무르고, 더 많이 소비하며,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매력 도시로 질적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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