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모델들이 서울에서 패션과 전통문화를 선보이며 K-문화와 교류하는 글로벌 무대를 펼쳤다.
`2026 K-서울모델 세계대회` 현장
`2026 K-서울모델 세계대회(KOMI, INTERNATIONAL K-SEOUL MODEL CONTEST 2026)`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송파구 호텔파크하비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서울특별시가 후원하고 인터내셔널슈퍼퀸모델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 모델들이 자국의 문화와 개성을 알리고 한복과 태권도 등 K-문화를 체험하는 국제 문화교류 행사로 마련됐다.
대회는 패션과 문화를 매개로 K-콘텐츠와 서울의 문화적 매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각국의 전통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소개해 문화적 다양성과 상호 이해를 확대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첫날 전야제에서는 오리엔테이션과 화보 촬영, 각국 참가 모델과 내·외빈이 참여하는 입장식이 열렸다.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그레이스의 축하공연에 이어 참가 모델들이 글로벌 패션쇼를 선보였다. `김해연 꾸뛰르 여성복 브랜드 론칭쇼`와 DASROO의 K-POP 댄스 공연, 참가자 장기자랑도 이어졌다.
전야제 마지막에는 영국 출신 DJ 페너와 함께하는 댄스파티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30일 본대회에서는 태권도와 한복, 세계 전통의상 등 한국과 세계 각국의 문화를 결합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T-솔져스 태권도 시범단은 오프닝 무대에서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참가 모델들이 지구환경 퍼포먼스 `Walk of Light : 지구를 위한 우리의 약속`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구를 위한 행동, ACT NOW-KOMI! SEOUL!`이라는 메시지를 내걸고 런웨이에 올라 환경과 미래를 위한 공동 실천과 연대의 의미를 전달했다.
이순화 한복 패션쇼에서는 한국 고유의 선과 색을 살린 한복을 선보였다. 세계 각국 참가자와 관람객에게 한국 전통 복식문화를 알리는 무대로 구성됐다.
모델 경연은 MISS·MRS·CLASSIC 부문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드레스 런웨이에서 각자의 개성과 무대 표현력을 선보였다.
쎄라퀸쇼의 축하공연과 일본 Saori의 `K-SEOUL Shiny Gala Fashion Show Japan-Saori` 등 패션·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세계전통의상 런웨이에서는 참가자들이 자국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각 나라의 문화와 정체성을 표현하고 서로 다른 전통과 문화적 다양성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무료 관람으로 운영해 시민과 관람객도 각국의 패션과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박은숙 인터내셔널슈퍼퀸모델협회 대표는 “해외 참가자들에게는 서울에서 한복과 태권도 등 다양한 K-문화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세계 각국의 패션과 전통문화를 서울에서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교류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일본, 스페인, 스웨덴, 벨기에, 중국, 러시아, 노르웨이,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인도, 카자흐스탄, 몽골, 튀르키예, 태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주요 WINNER에는 손예은·이지선·이아영(한국), 세피데 라히미(Sepideh Rahmi·이란), 메리드레(Mary Dre·프랑스), 박하이디(Heidi Park·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2nd WINNER에는 정서현·박은아·신귀순·박수경(한국), 오가와 미츠키(일본), Sally(베트남)가 선정됐다.
3rd WINNER에는 우마로바 자르니고리(Umarova Zarnigor·우즈베키스탄), 임연아(한국), 최티나(Tina Tsoy·우크라이나), 엘리나(Alina Karnaukh·러시아), 정성희(미국), 아드리안 몽쿠르(Adrianne Moncur·캐나다)가 이름을 올렸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상현 국회의원,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배현진·서명옥 국회의원 등은 영상·서면·현장 축사를 통해 행사를 축하했다.
묘 밋 마웅 주한 미얀마 대사와 킨먀먀트웨 대사부인, 주디스 리챠드 응고다 주한 탄자니아 전권공사 등 외교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김대한 인터내셔널슈퍼퀸모델협회 회장은 “앞으로도 패션과 문화를 매개로 세계 각국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서울이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이 만나 소통하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