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고등학생들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부산의 해양안전·환경·물류 등 지역 현안을 직접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부산광역시교육청영재교육진흥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3일까지 5기에 걸쳐 고등학교 영재학급 학생 762명을 대상으로 ‘2026 고등학교 미래인재 프론티어 리더 양성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부산의 핵심 자원인 ‘해양’을 주제로 학생들이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직접 설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디자인 씽킹에 AI 기술과 바이브코딩을 접목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웹·앱 서비스를 기획부터 개발·배포까지 수행했다.
특히 해양안전, 환경보호, 항만물류 등 부산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가 개발돼 눈길을 끌었다. 주요 우수작으로는 증강현실과 시민 제보를 활용한 실종자 수색 앱 ‘크라우디 AR’, 해양쓰레기와 시설물 훼손을 신고하는 ‘BOSO’, 쓰레기 수거를 게임과 결합한 ‘바다 몬스터 GO’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3D 항만물류 시뮬레이션 ‘Cargo Master’, 수산물 가격과 구매 이력을 비교하는 ‘SUPERNOVA’, 해양기상 데이터와 시민 제보를 활용해 빌딩풍 위험을 안내하는 ‘풍파인더’ 등도 선보였다.
부산영재교육진흥원은 우수 앱을 전문가 자문과 기술 보완을 거쳐 고도화하고 지역사회와 교육 현장에 확산할 계획이다. 또 ‘해양’을 주제로 초·중·고 AI 연계 캠프를 이어가며 부산형 미래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윤혜정 원장은 “학생들이 최신 AI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부산의 실제 해양 현안에 공감하며 첨단 기술로 해결책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글로벌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