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순환과 ESG를 결합한 국가 물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K-물순환ESG재단'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지난 8월 4일 오후 4시 진행워터웨이 회의실에서 'K-물순환ESG재단(물순환재재단 창립발기인대회'가 열렸다.지난 8월 4일 오후 4시 진행워터웨이 회의실에서 'K-물순환ESG재단(이하 물순환재단) 창립 발기인대회'가 열렸다. 폭염 속에서도 물관리 전문가와 기업인,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재단 설립 방향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물순환촉진지구 국가지원사업 참여 전략을 논의했다.
창립발기인회 회장을 맡은 이학춘 동아대 명예교수는 "물순환은 단순한 환경정책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미래 산업"이라며 "부울경 광역자치단체와 컨소시엄을 구축해 2027년도 물순환촉진지구 지정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지원한 진행워터웨이 심학섭 대표는 "물은 생명의 원천"이라는 경영철학을 소개하며 자사 기술의 경제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심 대표는 "20년 이상 노후배관을 전면 교체하는 비용의 10% 수준으로 기존 배관의 내구연한을 50% 이상 연장할 수 있다"며 "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스케일버스터 장치를 통해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수강산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의 세계 최고 수준 수자원을 활용한 '코비앙(코리아 에비앙)' 물수출사업 비전을 밝혀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창립발기인회 회장을 맡은 이학춘 동아대 명예교수(앞쪽 가운데 좌측)가 행사 장소를 제공한 진행워터웨이 심학섭 대표(앞쪽 가운데 우측)를 소개하고 있다.부산대학교 신현석 교수는 그린인프라 기반 저영향개발(LID) 정책이 물순환촉진지구 사업의 핵심 도입방안이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 교수는 "도로 화단과 투수성 포장, 빗물정원 등을 통해 빗물을 자연스럽게 흡수·저류시키는 저영향개발 방식은 도심 재개발에 드는 천문학적 비용 없이도 도시침수를 예방할 수 있는 실용적 대안"이라며 "이 같은 설계기준을 도시계획 단계부터 반영해야 대규모 철거 없이도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물순환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대학교 신현석 교수는 그린인프라 기반 저영향개발(LID) 정책이 물순환촉진지구 사업의 핵심 도입방안이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맥스정보기술 여성구 대표는 정보기술을 활용한 물순환 데이터 솔루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여 대표는 "배관 일부에 설치되는 스케일버스터 장치의 설치 전후 실시간 물오염도 측정 시스템은 수질 개선 효과를 객관적 데이터로 입증할 수 있다"며 "이 모니터링 체계가 향후 물순환촉진지구 사업에서 성과 검증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순환 재단은 물순환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실무전문가 및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 교육과정에 도입가능한 물순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에 대하여 선행학점을 부여하는 ESG물순환대학을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이번 발기인대회를 계기로 물순환과 ESG 분야의 민·관·학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는데 의미를 부여하며, 부울경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저영향개발 기반 물순환촉진지구 모델을 확산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