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기술보증기금(이사장 권형택)이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와 공공연구기관 이전기술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R&D사업화 유동화보증'을 신설하고 올해 총 8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R&D사업화 유동화보증’은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 개정에 맞춰 도입된 제도로, 기술혁신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와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이전 기술료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묶어 유동화하고 기보의 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하는 사업화 전용 금융상품이다.
기보는 기업의 기술성·시장성·사업성과 기초자산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대상 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대상 기업에는 ▲등급별 최고보증한도 및 기준보증요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연구소기업·첨단기술기업·지방소재 중소기업 등에는 평가료 감면 혜택도 지원해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춘다.
앞서 지난 6월 ‘R&D사업화 프로젝트보증’을 신설했던 기보는 이번 유동화보증 도입으로 기술사업화 단계별 금융지원 체계를 한층 다각화했다. 이를 통해 R&D 성과가 단순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시장 진출과 기업 성장으로 연결되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권형택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R&D 성과가 산업 현장에서 결실을 맺으려면 후속 사업화 과정에 대한 금융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유동화보증을 통해 기술혁신기업의 시장 진출을 돕고, 정부 R&D 성과와 공공기술이 국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는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