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우 부산시의회 의원이 부산의 먹는 물 정책을 정수처리 중심에서 벗어나 낙동강 유역 전체를 관리하는 통합 물관리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수돗물 신뢰 회복을 위해 상수원 수질 개선과 취수원 다변화, 녹조 정보의 실시간 공개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용우 시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조용우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의원(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열린 제338회 임시회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부산 수돗물 순수365 신뢰 향상' 정책을 점검하며, 부산의 먹는 물 정책이 정수장 중심을 넘어 낙동강 유역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물관리 체계로 전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부산 수돗물의 정수처리 기술과 수질 수준은 우수하지만 시민들의 직접 음용률은 여전히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원인으로 상수원인 낙동강의 녹조와 수질오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꼽으며 "먹는 물 정책의 성패는 수질검사 결과뿐 아니라 시민의 신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먹는 물 문제는 정수처리 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낙동강 유역 전체의 물관리와 상수원 정책의 문제"라며 낙동강 하류 녹조 발생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 의원은 ▲낙동강 유역 상수원 수질 개선 ▲보 개방을 통한 하천 자연성 회복 ▲취수원 다변화 ▲녹조 발생 현황의 실시간 공개 등 정보 투명성 강화 등을 주요 대책으로 제시했다.
또 "녹조는 발생 이후 제거하는 것보다 발생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상류부터 하류까지 유역 단위의 통합관리 없이는 부산의 먹는 물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앞으로 부산시가 추진해야 할 과제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부산·경남·대구·경북이 참여하는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강화, 기후위기와 수질사고에 대비한 취수원 다변화, 남조류 독성 예측과 인공지능(AI) 기반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수질정보 공개 확대와 시민 모니터링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부산의 먹는 물 정책은 정수장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낙동강 유역 전체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며 "상류 오염원 저감과 강의 자연성 회복, 취수원 다변화, 정보 공개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물관리 정책이 지속가능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시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정책 추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