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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77년 전 직원 순환당직제 폐지…AI 기반 스마트 행정체계 전환 - 9월부터 전담 인력 중심 재난 대응체계 운영 - 인공지능 민원응대로 행정 효율·시민 서비스 동시 강화
  • 기사등록 2026-07-24 0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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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가 77년간 이어져 온 공직사회의 '전 직원 순환당직제'를 전면 폐지하고 인공지능(AI)과 전담 인력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행정체계를 도입한다. 시는 당직 업무를 재난 대응 중심으로 재편해 행정 효율을 높이고, 공무원이 정책과 시민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기존의 전 직원 순환당직제를 폐지하고 전담 인력 중심의 새로운 당직·재난 대응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77년간 유지돼 온 관행적인 당직 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것으로, 행정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혁신의 일환이다.


그동안 부산시 본청 공무원들은 순번제로 야간과 휴일 당직근무를 수행해 왔다. 하지만 당직 근무에 따른 피로 누적과 다음 날 대체휴무로 인한 행정 공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일반 공무원의 단순 대기성 당직을 없애고, 공무원들이 정책 기획과 민원 서비스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대신 재난상황실에는 전담 인력을 확대 배치해 재난 대응 기능을 강화한다. 스마트 관제 시스템과 연계한 통합 재난상황실 운영으로 야간과 휴일에도 긴급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당직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한다. AI가 단순 반복 민원과 타 기관 안내 업무를 24시간 자동 처리함으로써 재난상황실은 재해·재난과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대응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이번 제도 개편으로 당직 후 대체휴무에 따른 업무 공백을 줄이고 민원 처리 속도와 대시민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불필요한 행정 비용을 절감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도 함께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77년 동안 익숙하게 이어져 온 관행이라도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고 행정 효율을 떨어뜨린다면 과감히 바꿔야 한다"며 "공무원이 형식적인 당직 업무에서 벗어나 시민을 위한 정책과 행정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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