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기보 전무이사(오른쪽)와 김성주 광주회생법원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기보)과 광주회생법원이 회생기업의 경영 정상화와 파산기업의 우수 기술 활용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회생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과 파산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의 기술거래 활성화를 통해 기술중소기업의 재도약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은 지난 13일 광주회생법원(법원장 김성주)과 광주회생법원 소회의실에서 '회생기업의 성공적인 재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과 '파산기업 보유 지식재산권 활용 및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는 한편, 파산기업이 보유한 특허 등 우수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새로운 기업으로 이전·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는 지난 6월 대구회생법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광주회생법원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회생·파산 절차와 연계한 기업 재기지원 체계를 전국으로 넓혀가고 있다.
재기지원 협약에 따라 광주회생법원은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기업 가운데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기보에 추천한다. 기보는 기술성과 사업성 등을 종합 심사한 뒤 '재도전 재기지원보증' 등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재도전 재기지원보증은 기술력을 갖춘 실패 기업인의 재창업과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는 특별보증 제도로, 회생절차 조기 종결 또는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계획을 1회 이상 이행한 기업 등이 지원 대상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최대 100%까지 확대하고, 최저 0.8%의 고정보증료율을 적용하는 등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기술거래 활성화 협약에 따라 광주회생법원은 파산기업이 보유한 특허 등 지식재산권 정보를 기보와 공유하고, 기보는 자체 기술거래 플랫폼인 '스마트 테크브릿지(Smart Tech-Bridge)'를 활용해 기술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기술 중개와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회생기업의 경영 정상화와 파산기업 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기술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을 방침이다.
박주선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은 회생기업의 재기를 돕는 것은 물론 파산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이 필요한 기업으로 이전·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회생법원과의 협력을 확대해 기업의 재도약과 기술거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기술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