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명화와 대중문화 콘텐츠인 웹툰이 한 공간에서 만난다. 부산시설공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부산복합문화공간 새모에서 세계적인 명화를 웹툰으로 재해석한 특별전을 열어 시민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이색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14일부터 8월 12일까지 부산복합문화공간 새모 전시공연장에서 특별전 '웹툰, 예술을 훔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가짜 같은 진짜 같은 미술관'을 콘셉트로, '모나리자'와 '천지창조' 등 세계적인 명화를 웹툰으로 재해석한 패러디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친숙한 웹툰을 통해 고전 명화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 작품에는 일반적인 작품 설명 대신 스토리보드 형식의 대형 캡션을 함께 배치해 관람객들이 작품의 배경과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적 요소도 강화했다.
전시장 내부는 암막과 핀 조명을 활용해 고전 미술관 분위기를 연출하고, 르네상스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시대별·화풍별로 공간을 구성해 예술사의 흐름을 웹툰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부산복합문화공간 새모 전시공연장 전경.전시장 외부 로비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패러디 웹툰 속 주인공이 된 듯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명화를 자신만의 웹툰으로 재해석해 보는 '나도 웹툰 작가'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번 특별전이 웹툰이라는 친숙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명화와 웹툰이 만나 새로운 감성과 재미를 선사하는 이색 문화 콘텐츠"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예술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