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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전국 항만 첫 '안티드론 시스템' 본격 가동… 불법 드론 24시간 감시체계 구축 - 부산항만공사·부산지방해양수산청 공동 구축 - 탐지부터 전파교란·강제 착륙까지 원스톱 대응, 항만 안전망 한층 강화
  • 기사등록 2026-07-03 15: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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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드론 시연회 행사 단체 사진부산항이 전국 항만 가운데 처음으로 불법 드론을 실시간 탐지·차단하는 '안티드론(Anti-Drone)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첨단 탐지장비와 전파교란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항만 상공을 감시하고, 불법 드론의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가 핵심 물류시설인 부산항의 안전성과 운영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부산항만공사(BPA·사장 송상근)는 국내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을 불법 드론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항만 운영의 연속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축한 '무역항 안티드론 시스템'을 지난 1일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드론 기술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드론 침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항만공사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해부터 사업비를 절반씩 분담해 시스템 구축을 진행해 왔다.


안티드론 시스템은 고성능 레이더와 RF(무선주파수) 탐지기, EO/IR(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통합 운영해 항만 상공을 24시간 감시한다. 주야간은 물론 악천후 상황에서도 드론을 탐지하고 식별·추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허가받지 않은 드론이 항만보안구역에 진입할 경우 전파교란(Jamming) 기술을 활용해 드론과 조종자 간 통신을 차단하고, 드론을 지정된 안전구역으로 강제 착륙시키거나 회항시켜 항만 시설과 선박, 작업자에 대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티드론 행사 실내 전경부산항만공사는 시스템 구축과 함께 군과 경찰, 정보기관 등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를 마련하고 위험 단계별 대응 절차를 담은 운영 매뉴얼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항은 국내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는 국가 핵심 물류거점인 만큼, 이번 안티드론 시스템 도입은 항만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국내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을 불법 드론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전국 항만 최초로 안티드론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항만 방호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국민과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항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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