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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스쳐가는 어촌은 옛말”… 체류형 관광지로 변신하는 어촌마을 - 해수부,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대상지 4곳 선정… 워케이션·글램핑·생태관광 연계 강화 - 노후 숙박시설 개선에 마을당 8억 원 지원… “다시 찾고 오래 머무는 어촌 만든다”
  • 기사등록 2026-05-13 11:30:30
  • 기사수정 2026-05-13 11: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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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마을이 단순 체험 관광지를 넘어 ‘머무는 관광지’로 변신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대상지로 강원 속초 장사마을, 전남 함평 석두마을, 경남 거제 계도마을, 경남 남해 문항마을 등 전국 4곳을 선정하고, 노후 숙박시설 개선과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충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은 노후화된 체험장과 숙박시설을 현대적 감각의 체류형 공간으로 개선해 어촌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2015년부터 추진돼 온 이 사업은 방문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마을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계도마을 (경남 거제 / 좌측), 문항마을 (경남 남해 / 우측)실제로 경남 남해 유포마을은 지난 2022년 고도화사업을 통해 가족형 숙박시설을 조성한 이후 체류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2025년 기준 관광소득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숙박과 소비를 동반한 체류형 관광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18개 마을이 참여했으며,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4개 마을이 선정됐다. 선정된 마을에는 2년간 총 8억 원이 지원된다.


강원 속초 장사마을은 업무와 휴식을 결합한 ‘워케이션’ 특화 숙박환경 조성에 나선다. 단순 숙박을 넘어 방문객이 지역 주민과 교류하며 어촌문화와 생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모델 구축이 목표다.


장사마을(강원 속초 / 좌측), 석두마을(전남 함평 / 우측)전남 함평 석두마을은 기존 카라반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글램핑장을 새롭게 조성해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 거제 계도마을은 낚시 체험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노후 숙박시설을 개선하고 체류형 낚시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경남 남해 문항마을은 ‘모세의 기적’으로 알려진 바닷길 생태관광 자원과 연계해 숙박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를 추진한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어촌체험휴양마을이 다시 찾고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자원과 특색을 살린 체류형 관광 콘텐츠와 숙박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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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5-13 11: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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