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관광업계 종사자 4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1분기 부산 관광업계 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2분기 관광경기가 둔화 흐름 속에서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에 따르면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매출 97.7, 수익성 101.0, 내국인 관광객 95.1, 외국인 관광객 108.2로 집계됐다. 수익성과 외국인 관광객 지표는 기준치(100)를 상회하며 긍정적 전망을 보였고, 나머지 지표도 전분기 대비 모두 상승했다.
2026년 1분기 부산 관광업계 경기동향 조사.특히 외국인 관광객 지표는 108.2를 기록하며 회복 기대를 견인했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 지표는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아 체감 경기 회복이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 내용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졌다. 매출은 ‘확대’ 응답(23%)보다 ‘둔화’ 응답(25.3%)이 다소 높았지만, 수익성은 ‘호전’(26.1%)이 ‘악화’(25.1%)를 소폭 앞서며 개선 기대가 반영됐다.
관광객 수 전망에서도 외국인은 ‘확대’ 응답이 34.2%로 내국인(23.9%)보다 높았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상승한 수치로, 외국인 관광 수요가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흐름은 변수도 분명하다. 유가 상승에 따른 여행비용 증가가 내국인 수요를 제약하는 반면, 6월 예정된 BTS 콘서트와 같은 대형 이벤트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여전히 경영 부담이 크다. 관광업계가 꼽은 주요 애로사항은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8.7%)이 가장 컸고, 이어 내국인 관광수요 부진(14%), 불확실한 경제 상황(12.3%), 업계 간 경쟁 심화(10.5%)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관광업계가 실제로 경기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