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선재 ㈜인흥산업 대표이사가 28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변압기 완제품 생산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울산에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할 변압기 완제품 생산공장이 들어선다. 단순한 생산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기업이 부품 중심 구조에서 완제품 제조로 도약하는 산업 고도화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울산시는 4월 28일 시청 본관에서 ㈜인흥산업과 ‘변압기 완제품 생산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KCC 울산일반산업단지 내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전력 인프라 핵심 설비인 변압기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협약에 따라 ㈜인흥산업은 총 640억 원을 투입해 KCC 울산일반산업단지 내 변압기 완제품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특히 이번 투자는 기존 외함(케이스) 제조 중심에서 벗어나, 중소형 변압기 완제품 제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체질 개선’ 성격이 짙다.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인흥산업은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하고, 공사 및 물품 구매 과정에서 지역 업체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생산 유발 효과뿐 아니라 협력업체 연쇄 성장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울산시는 투자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속도가 경쟁력인 만큼, 행정 리드타임 단축이 실질적인 지원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울산 투자를 결정한 점에 감사한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 설립된 ㈜인흥산업은 경북 경주에 본사를 둔 변압기 외함 제조 기업으로, HD현대일렉트릭의 핵심 협력사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울산 공장 신설을 계기로 완제품 제조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