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진해군항제를 맞아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열흘간 2층 버스로 주요 벚꽃 명소를 순환하는 ‘벚꽃 투어버스’를 특별 운행한다.경남 창원 진해가 벚꽃과 군악이 어우러진 대규모 봄 축제로 물든다. 이동 편의를 높인 투어버스와 역대 최대 규모 군악 퍼레이드가 더해지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봄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진해군항제를 맞아 창원특례시가 ‘벚꽃 투어버스’와 ‘군악의장 페스티벌’을 연계한 종합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시는 오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열흘간 2층 버스로 주요 벚꽃 명소를 순환하는 ‘벚꽃 투어버스’를 특별 운행한다. 코스는 진해역을 출발해 진해루, 경화역, 진해문화센터를 거쳐 다시 진해역으로 돌아오는 약 50분 구간이다. 하루 16회,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한 번 발권으로 당일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해 관광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제 64회 진해군항제 벚꽃 투어버스 운영안내 포스터.같은 기간 진해 도심에서는 진해군악의장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해외 군악대 등 총 17개 팀, 900여 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개막식은 27일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리며, 군악 연주와 의장 시범, 축하공연이 어우러진 대형 퍼포먼스가 관람객을 맞는다. 이어 28~29일에는 낮과 밤을 넘나드는 마칭 공연과 야간 공연이 이어지고, 특히 북원로터리에서 공설운동장까지 이어지는 ‘호국 퍼레이드’는 벚꽃길을 배경으로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2026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 포스터.또한 축제 기간 전후로 진해 일대와 창원·통영 지역 곳곳에서는 소규모 프린지 공연도 진행돼 관광객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군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창원시는 행사 기간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기존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일시 중단하는 한편, 안전요원 배치와 도로 통제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올해 진해군항제는 벚꽃 감상에 머물지 않고 공연과 체험이 결합된 입체형 축제로 확장됐다”며 “도심 전체가 무대가 되는 특별한 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벚꽃 위로 흐르는 군악의 선율, 그리고 도심을 순환하는 투어버스까지—올해 진해는 ‘보는 봄’을 넘어 ‘체험하는 봄’으로 한층 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