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4일 오전 울산가족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울산 시니어초등학교 제4기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울산광역시가 베이비붐 세대와 은퇴자를 위한 배움의 장을 다시 열었다. ‘울산 시니어초등학교’ 제4기 신입생 180명이 입학하며 인생 2막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울산시는 4일 오전 울산가족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울산 시니어초등학교 제4기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신입생과 졸업생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인사말과 축사, 신입생 선서, 명찰 걸어주기, 교가 제창,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교실로 돌아온 신입생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다.
제4기 신입생은 지난 1월 56세 이상 74세 이하 시민을 대상으로 모집해 총 18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3월부터 11월까지 2학기 과정에 참여한다. 수업은 ▲시니어모델반 ▲일본문화탐방반 ▲스마트기기활용반 ▲울산역사쓰담 달리기(플로깅)반 ▲치유체조반 등 5개 전문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정규 수업 외에도 봄소풍, 수학여행, 현장체험학습,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단순한 강의형 교육을 넘어 또래 간 소통과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울산 시니어초등학교는 인구 유출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은퇴 세대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기 위해 2023년 3월 문을 열었다. 그간 1기 128명, 2기 172명, 3기 17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두겸 시장은 “이 학교는 지식을 배우는 공간을 넘어 평생 쌓아온 경험을 지역사회에 다시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늘의 도전이 행복한 노년과 품위 있는 인생 제2막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구 교장은 “새로운 친구를 만나 잊었던 꿈을 다시 키우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NK울산경남은행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남구 달동 일원에 지상 2층 규모의 ‘울산 시니어 아카데미’를 건립해 2027년 준공 후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이 시설에는 은퇴자 금융설계지원센터와 시니어초등학교 등 교육·상담 공간이 들어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