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26일 발표를 통해 지난해 지역 산업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창원 국가산단 전경. 글로벌 경기 둔화와 대외 정세 불안 속에서도 창원경제가 뚜렷한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창원국가산업단지 생산액이 60조 원을 돌파했고, 창원지역 연간 수출액도 226억 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특례시는 26일 발표를 통해 지난해 지역 산업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통계에 따르면 창원국가산단의 지난해 생산액은 60조 9,643억 원으로 집계됐다.
산단 생산액은 2019년 39조 원까지 하락하며 저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 60조 원대를 넘어섰다. 수출액 역시 173억 6,900만 달러로 생산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입주업체 수는 3,292개사로 1974년 24개사 입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용 인원은 11만 9,947명으로 조사됐다. 전국 40개 국가산단 가운데 생산액 4위, 수출액과 입주업체 수 5위, 고용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주요 업종 경쟁력도 두드러졌다. 전국 국가산단 생산액 대비 업종 비중에서 기계류는 약 28%로 1위, 전기·전자는 약 14%로 2위, 운송장비는 약 12%로 2위를 차지했다.

창원지역 전체 수출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창원 수출액은 226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16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광역·기초 지자체를 통틀어 전국 여섯 번째 규모다.
수출 구조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기존 최대 수출국이던 미국은 71억 9,879만 달러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폴란드 수출이 35억 2,925만 달러로 급증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와 현대로템의 K2 전차 인도가 본격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국 수출은 16억 6,146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창원시는 향후 생산과 수출 확대 정책을 지속하는 한편, 산업 성장의 온기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는 지원 방안 마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