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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역에서 문화플랫폼으로…하동 ‘가로내 철도문화공원’ 새 출발 - 구 횡천역 일원 47억 원 투입…카페·산책로·미니골프장 갖춘 복합 관광공간 조성
  • 기사등록 2026-02-26 14: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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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이 구 횡천역 철도부지를 재생해 조성한  가로내 철도문화공원.오랜 시간 멈춰 있던 옛 역사가 문화와 휴식이 흐르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경남 하동군이 구 횡천역 철도부지를 재생해 조성한 ‘가로내 철도문화공원’을 준공하고,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총 47억 원이 투입돼 2024년 10월 착공, 2025년 12월 준공됐다. 대상지는 폐역사를 품고 있던 횡천역 일원 철도 유휴부지다. 군은 방치된 공간을 주민 친화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원 조성 과정에서는 옛 역사의 외관을 최대한 보존해 시간의 흔적을 살렸다. 일부 철로도 상징적으로 남겨 방문객이 철도의 기억과 지역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 철거가 아닌 ‘기억의 재생’을 택한 셈이다.


실내 공간에는 감성적인 카페를 배치해 휴식과 문화 향유가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구성했다. 야외에는 산책로와 잔디광장, 쉼터를 마련해 주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편안히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해 낮과 밤의 분위기를 모두 살린 점이 특징이다.


'하동 가로내 철도문화공원' 드론 촬영 장면.특히 15홀 규모의 미니골프장을 도입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단순히 ‘둘러보는 공간’을 넘어 ‘머무르고 즐기는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한 것이다.


가로내 철도문화공원은 유휴공간 재생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활력 거점을 만든 사례로 평가된다. 철길은 멈췄지만, 공간의 역할은 오히려 확장된 셈이다.


군 관계자는 “멈춰 있던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한 공간”이라며 “주민의 쉼터이자 관광객에게는 하동의 새로운 매력을 전하는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원 내 카페 운영자 선정을 위한 입찰은 3월 초 진행되며, 같은 달 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폐역이 품은 이야기가 앞으로 어떤 문화 콘텐츠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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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2-26 14: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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