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 ‘별천지 하동쌀’이 온라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설 명절을 겨냥한 17일간의 온라인 판매 행사에서 6.8톤, 약 2,365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브랜드 재정비와 등급 세분화 전략이 소비자 선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쌀도 이제는 ‘품질’만이 아니라 ‘전략’으로 승부하는 시대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판촉 효과라기보다 구조 개편의 결과에 가깝다. 하동군과 하동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기존에 분산돼 있던 지역 쌀 브랜드를 ‘별천지 하동쌀’로 일원화했다.
하동군이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 ‘별천지 하동쌀’동시에 품종, 재배 방식, 완전미율 등 주요 품질 지표를 반영해 ‘별·천·지’ 3단계 등급 체계를 도입했다. 브랜드는 하나로 묶고, 시장은 세분화한 셈이다. ▲ ‘별’ 등급: 계약재배 기반의 최상위 프리미엄 단일미 ▲ ‘천’ 등급: 고품질·안정 생산 기반의 선물·가정용 ▲ ‘지’ 등급: 합리적 가격 중심의 실속형 등 소비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전략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별’ 등급인 ‘별천지하동쌀 영호진미’와 ‘천’ 등급 ‘별천지하동 섬진강쌀’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전국 단위 소비자 접근성 확대가 주효했다. 오프라인 중심 유통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 직거래 모델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은 향후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RPC 저장시설 현대화, 맞춤형 포장재 제작 등 생산·유통 전반의 혁신도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브랜드는 결국 ‘이야기’가 아니라 ‘관리’라는 점을 증명한 셈이다.
하동군은 향후 대형마트와 지역 식당 납품을 확대하고, 정기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