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에서 열린 ‘경상남도 투자협약식’에서 하승철 하동군수(오른쪽), 한국남부발전 서성재 부사장(왼쪽)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경남 하동이 대규모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하동군은 한국남부발전과 1조 3천억 원 규모의 LNG복합발전소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 우려를 돌파하고, 친환경 에너지 기반을 새로 짜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은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상남도 투자협약식’에서 체결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하승철 하동군수, 한국남부발전 서성재 부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사업은 하동군 금성면 일원 약 7만1천㎡ 부지에 기존 석탄화력발전소 2·3호기를 대체하는 LNG복합발전소를 건립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약 1조 3천억 원.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하동군과 한국남부발전이 체결한 상생협력 협약의 연장선이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이후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대규모 건설 공사는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와 협력업체 유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공사 물량 증가에 따른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국남부발전 서성재 부사장(왼쪽)이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하승철 하동군수에게 투자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준공 이후에는 발전소 운영과 유지·관리 분야에서 안정적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과 연계한 주민 삶의 질 개선 효과도 기대 요인이다.
관건은 ‘양질의 일자리’가 실제로 지역 주민에게 얼마나 돌아가느냐다. 단순한 투자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체감도다.
석탄에서 LNG로의 전환은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는 에너지 구조 개편 사례로 평가된다. LNG는 석탄 대비 탄소 배출이 적어 과도기적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분류된다.
하동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 유치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하승철 군수는 “LNG복합발전소 투자유치는 군과 기업, 군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고 군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