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사장 이병진)가 8월 8일 개최되는 제16회 시민기관사 체험행사 참가자 80명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공사의 시민기관사 체험행사는 기관사 업무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여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문화를 확산하고자 진행되며, 시민들은 철도 현장에서 기관사 업무를 간접 경험할 수 있다. 행사는 2007년 처음 열린 후 올해 16회를 맞았다. 지난해까지 15년간 약 1,589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유익하고 흥미로운 구성으로 호응이 높은 행사이다.
참가자들은 각각 1호선에 30명, 2호선에 30명, 3호선에 20명씩 배치된다. 이들은 호선별 차량기지(노포·호포·대저)에서 △운전취급실·안전체험장 견학 △열차 모의운전연습기 체험 △차량기지 내 전동차 기동 시범 등 참관 △기관사들과 함께하는 운전 간접체험 △도시철도 청렴 퀴즈 등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최근 도입되고 있는 1호선 신조전동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7월 24일 밤까지 부산교통공사 누리집(www.humetro.busan.kr)에서 희망호선을 택하여 신청하면 된다. 평소 도시철도에 애정이 있는 부산·양산·김해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만 12세 미만 아동은 보호자가 행사 현장에 동행해야 한다. 공사는 전산 추첨을 통해 80명의 참가자를 선발하여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 공사는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23~24일 이틀간 부산지역 고등학생 25명을 대상으로, 기관사 등 철도 분야 직업 소개와 직원과의 진학 상담 등을 진행한다.
공사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2,800회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였다. 지속적인 공사의 교육기부 활동은 전국 도시철도 기관 최초로 교육부의‘진로체험기관 인증’ 획득 및 교육기부대상 수상과 함께 부산시·시교육청 교육메세나탑 6년 연속 수상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도시철도 기관사를 친숙하게 느끼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교육기부 등으로 시민과 더욱 가까운 부산도시철도가 되겠다”고 전했다.
최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