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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디지털 기기 사용 늘고, 모임은 크게 줄어 - 울산시민 10명 중 8명 “코로나19, 스트레스 커”
  • 기사등록 2021-10-27 09:54:50
  • 기사수정 2021-10-27 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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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울산 이응휘 기자]


울산시가 ‘2021 울산광역시 사회조사’ 결과를 바탕으로코로나19 전후 시민들의 일상생활 변화를 분석했다야외활동인 모임이나 여가활동은 대폭 감소한 반면실내 활동인 디지털 기기 사용과 가사활동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증가한 활동부터 살펴보면 디지털 기기 사용(티브이영화게임웹서핑 인터넷 등 이용)’이 가장 많이 늘었다시민 2명 중 1명인 50.7%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었다고 답했으며특히 10(69.0%)와 30(62.7%)가 크게 늘었다고 답했다


가사활동(식사준비세탁청소시장보기은행 및 관공서 일보기 등)’과 자녀돌보기’ 비중이 늘었다는 응답도 각각 29.5%와 16.7%를 차지했다. ‘가사활동이 늘었다는 응답은 남성(22.1%)보다 여성(37.4%)이 높았고, 30(44.7%)와 40(43.4%) 순으로 답변 비율이 높았다. ‘자녀 돌보기도 남성(13.7%)보다 여성(19.7%)이 높았고, 30(41.5%), 40(37.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수면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도 21%를 차지했다특히 10(40.2%)와 20(26.4%)의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코로나19 이후 감소한 활동으로는 사적모임(가족 및 친구직장동료 등과의 모임)’이 83.7%로 가장 많았다이어 여가활동(영화공연관람여행 등)’ 63.4%, ‘종교활동’ 46.7%, ‘취업활동(취업자의 근로활동 등 일과 관련된 활동 전반 포함)’ 23.5% 순이었다. ‘사적모임’ 감소 답변은 남성(81.8%)보다 여성(85.7%)의 응답률이 더 높았으며, 30(88.4%), 40(88.3%), 50(84.2%) 순이었다. ‘여가활동’ 감소는 3~40대에서, ‘종교활동’ 감소는 6~70대에서, ‘취업활동’ 감소는 1~2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울산 시민의 5.7%는 코로나 발생 이후 재택근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재택근무의 빈도는 주 1가 38.6%로 가장 많았고다음으로 주 5일 이상’ 25.6%, ‘주 2’ 21.6%, ‘주 3’ 14.3% 순으로 많았다연령별로는 ‘30가 9.0%로 가장 많았고, ‘40’(8.8%), ‘20’(6.0%), ‘50’(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연령별 재택근무 횟수는 30, 40, 50대에서 주 1가 각각 44.2%, 39.5%, 42.9%로 많았고, 20대는 주 5일 이상이 37.0%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민 10명 중 8명은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에 따른 스트레스 정도를 묻는 질문에 많이 느끼고 있음이 51.8%로 가장 많았고, ‘조금 느끼고 있음’ 36.7%로 부정적인 감정이 88.4%를 차지했다. ‘변화없음은 7%, ‘느끼지 않는다는 4.6%에 불과했다남성(86.7%)보다는 여성(90.2%)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꼈고, 30(91.8%), 40(90.8%), 50(90.6%), 60(89.4%) 순이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는 야외활동(러닝등산산책 등)’을 즐긴다는 답변이 32.1%로 가장 많았고다음으로 누리소통망(SNS) 활동’(21.1%),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영상 콘텐츠 시청’(13.9%), ‘음식 섭취’(1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10(58.8%), 20(38.6%), 30(27.6%)는 누리소통망(SNS) 활동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았고, 40(27.0%), 50(44.9%), 60(53.9%), 70(54.4%)는 야외활동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행동으로는 손 씻기 및 손소독제 사용을 실천했다는 응답이 94.8%로 가장 많았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림이 91%, ‘주기적 실내 환기’ 87.4%, ‘모임취소행사 불참’ 71.6%, ’외출자제’ 69.4%, ‘대중교통 이용 자제’ 67.7%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출자제와 모임취소행사 불참’, ‘대중교통 이용 자제의 경우 실천하지 않았다는 부정적인 응답도 각각 30.6%, 28.4%, 32.3%로 다른 예방수칙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울산시민들은 코로나19 극복 방법으로 백신접종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백신접종’ 응답률이 42.4%로 가장 높았고다음으로 마스크 쓰기’ 41.5%, ‘거리두기’ 15.2% 등의 순이었다.


남성들은 백신접종’(44.2%)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고여성은 마스크 쓰기’(42.1%)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나이 대 별로도 차이를 보였는데, ‘마스크 쓰기는 10(53.4%), 20(38.8%), 30(41.3%), 40(41.6%), 70대 이상(46.0%)에서 가장 필요한 방법이라고 답했고, ‘백신접종은 50(48.8%)와 60(47.5%)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일상회복 추진단을 구성하였고이번 조사 결과를 울산시의 코로나19 극복 및 일상회복을 위한 정책 마련의 기초자료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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