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 롯데百, 차별화 전략 먹혔네 - 온라인 및 스트리트 브랜드 입점 큰 성과...매출액 3배 증가
  • 기사등록 2014-07-10 00:00:00
기사수정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차별화를 위해 시도한 온라인 및 스트리트 브랜드 입점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부산 롯데백화점 4개점은 상반기(1~6월) 온라인과 스트리트 브랜드의 월 평균 매출액이 11억원 상당으로, 입점 첫 해인 2012년의 4억원에 비해 3배 정도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고객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국내 패션시장과의 상생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온라인 및 스트리트 브랜드 입점을 시도한 지 불과 2년만의 성과다.

이 같은 매출증가에 힘입어 입점 브랜드도 시작 초기 7곳에서 20곳으로 대폭 늘었다. 이중 지난 2월 부산본점에 입점한 온라인 브랜드 스타일난다와 조군샵, 그리고 스트리트 브랜드 토모톰스 등은 평일 평균 300만~400만원, 주말(토~일요일) 1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영향력을 급속도로 확대하고 있다.

또 당초 개성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층 흡수를 목표로 진행한 이 기획은 주고객층이라 할 수 있는 20대(36%) 뿐만 아니라 30대(27%), 40대(21%) 등 다양한 연령대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 및 스트리트 브랜드는 기존 백화점 브랜드 간의 유사함에 대해 식상함을 느낀 고객들에게 참신한 매력과 합리적인 가격, 품질로 고객만족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 품질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마니아 층이 형성돼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국내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들도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본점의 경우 상반기 디자이너 상품군을 이용한 고객의 주연령층은 50~60대로, 전체매출의 65% 이상을 차지한 반면, 신진디자이너 편집매장인 유니크샵은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50대(34%) 외에도 40대(27%)와 30대(27%)에게도 좋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부산 롯데 4개점은 대중적 인지도를 지닌 온라인, 스트리트 브랜드를 확대?운영하고, 신진디자이너 브랜드의 다양한 팝업스토어 운영과 함께 여러 브랜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행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부산본점은 하반기 다양한 스트리트 브랜드 추가 입점을 고려 중이며, 광복점은 지역 최대 영 스트리트존을 구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동래점은 오는 11~17일 7층 행사장에서는 신진 디자이너 2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신진디자이너 스타일 위크'를 진행한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4-07-10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