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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쏙 퇴치로 바지락 양식장을 보호한다 신예리 기자 기자 2012-07-10 00:00:00
 
최근 서해안 갯벌 바지락 양식장에 피해를 입히는 쏙의 제거를 위해 어린 쏙의 퇴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쏙은 갯벌에 U자 또는 Y자형 구멍(지름 17㎜)을 1m 이상 뚫고 살기 때문에 구멍을 파면서 생긴 현탁물을 물 속에 품어내고 퇴적층을 파괴시켜 바지락 등 패류양식이 어려워 어업인들에게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갯벌연구소(군산 소재)는 올해 1월부터 충남 서천과 보령지역 갯벌에 서식하는 쏙 서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5월에 발견했던 어린 쏙이 현재 3~7cm 깊이까지 파고들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갯벌연구소는 쏙이 갯벌에 착저(着底) 후 3개월이 지나면 갯벌 속으로 10㎝ 이상 파고들어 퇴치가 어려우므로 바지락 양식장에서 깊이 정착하기 전 어린 쏙 퇴치를 위해 7월에 집중 관리를 당부했다.

쏙 제거를 위해서 갯벌을 수시로 경운(耕耘)해 쏙의 서식처를 파괴하고, 노출된 쏙을 게, 갈메기 등 포식자들이 잡아먹도록 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갯벌연구소는 친환경적인 쏙제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서해안 바지락 양식장의 쏙 서식지의 특성 ▲쏙의 번식생태 ▲쏙의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영양학적 특성 등을 연구 중이다.

갯벌연구소 송재희 박사는 “바지락 양식장의 안정화를 위해서 지자체, 농림수산식품부, 관련대학 등과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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