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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파로, 남해안 양식생물 관리 주의 55년만의 기록적인 한파로 남해안 저수온 현상 심각 이지수 기자 기자 2012-02-14 00:00:00
 
전국을 얼어붙게 만든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지난 1월 말 이후 남해안 여수의 바다 수온이 5℃ 이하로 떨어져 양식생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남서해수산연구소는 최근 남해안의 수온 관측체계를 24시간 연속관측 체계로 강화한 결과, 여수와 통영 등 양식어업이 활발한 남해 연안의 수온이 심각하게 낮아져 양식생물이 폐사할 수 있는 한계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특히 여수 연안의 경우 1월에는 6~7℃로 평년수온(최근 10년)과 비슷하게 유지됐으나 2월 1일부터 약 4일 동안 5℃ 이하로 수온이 낮아졌고, 2월 3일에는 최저수온이 4.4℃로 떨어지는 현상이 관측됐다.

한편 지난해에도 여수와 통영 등 남해안에서 4℃ 이하의 저수온이 1주일 가량 지속되면서, 일부 양식장 어류의 동사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최근 기상청의 예보에 의하면, 확장된 대륙고기압의 찬 공기와 북극의 한기가 겹치면서 2월 말까지 한두 차례 강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남서해수산연구소 최 양호박사는 “바닷물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면 양식어류의 동사 피해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강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각종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고 심하면 폐사하기도 하므로, 양식수산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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