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공영주차장 디자인 개선 나서… 봄맞이 환경 정비 돌입
노후 시설과 안내 사인 문제 해결에 집중
박홍식 기자 2025-05-15 22:26:54
부산시설공단이 봄 행락철을 맞아 공영주차장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디자인 개선 및 환경 정비에 착수했다. 최근 실시한 순회 점검에서 일부 시설의 노후화와 안내 사인의 시인성 부족 문제가 지적됨에 따라, 공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현재 노포역, 남산역, 구서역 등 주요 공영주차장 9곳을 대상으로 안내 사인물 전면 교체와 주차면 도색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어날 것을 감안해 가독성이 높은 서체와 직관적인 디자인을 도입하고, 구역별 이용자 혼선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고령자와 외부 관광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 요소를 적극 반영했다. 주차처 관계자는 "단순하고 노후한 디자인을 탈피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중"이라며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으로 공영주차장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성림 이사장은 "디자인 개선뿐 아니라 조경 정비와 청결 관리도 병행해 쾌적한 주차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