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 발표
지역 경제 회복과 건설업체 지원 위한 다양한 정책 시행
박홍식 기자 2025-05-09 08:24:17
부산도시공사(사장 신창호)는 8일, 지역 경제 활력 회복과 지역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공사비 상승과 주택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업체에 입찰 기회 확대와 제도적 지원을 통해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지역 업체 참여율 제고 ▲지원 제도 적극 시행 및 규제 개선 ▲공정거래 문화 확립 ▲지역 업체와의 소통 강화 및 거버넌스 구축 등을 4대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지역 제한 경쟁입찰 및 의무 공동도급 시행, 상생결제 확대, 하도급 감독 강화, 건설근로자 기능 등급제 및 전자카드제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공사가 발주하는 건설공사의 지역 내 하도급률 목표 기준을 83%(지역 자재 65%, 지역 장비 90.2%)로 설정해 중소 건설업체 참여를 유도하고, 매월 단위 실적 점검과 우수 참여 업체에 대한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창호 사장은 "이번 계획은 지역 건설업계가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역 업체와의 상생 협력 체계 강화와 공정한 건설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