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명지국제신도시가 '살기 좋은 곳'과 '미래를 여는 곳'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곳은 부산항 신항과 김해공항을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 개항을 앞두고 산업 성장과 고용 창출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명지지구 개발 사업은 6.4㎢ 부지에 총 3조 6,856억 원이 투입되며,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2단계는 58만 평 부지에 1조 5,741억 원을 들여 주거와 업무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연약지반 개량 공사가 한창이며, 2028년까지 인구 8만 7,437명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자청은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명지지구 진입도로와 간선도로 확장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는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원활한 진출입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명지국제신도시는 AI와 제조업 융합을 통한 산업 재해 예방 사업 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첨단 산업 중심의 R&D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데상트코리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등 글로벌 기업의 R&D 센터가 이미 입주했고, 추가적인 유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혁신신약연구원이 지난해 개원하며, 100여 명의 연구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바이오의약품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제학교 유치도 진행 중이다. 로얄러셀 부산 캠퍼스와 웰링턴칼리지 인터내셔널 부산 캠퍼스가 2028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고 명지국제신도시를 더욱 매력적인 주거지로 만들 것이다.
박성호 청장은 "명지국제신도시를 바이오·IT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교육, 교통, 생활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 생활권을 조성해 일자리와 삶의 질이 함께 향상되는 미래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